3월02일 (로이터) -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재고가 늘어난 반면 정제유 재고는 감소했다.
2월28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23일) 미국의 원유재고는 301만9000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207만7000배럴보다 증가폭이 컸다. 전날 발표된 미국석유협회(API) 집계치는 93만3000배럴 증가였다.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선물시장 거래분 인도지역인 쿠싱의 재고는 121만8000배럴 줄었다.
정유공장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4만9000배럴 증가했다. 정유공장 가동률은 0.3%포인트 하락해 87.8%를 나타냈다.
휘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248만3000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9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96만배럴 줄었다. 시장 예상치 70만9000배럴보다 감소폭이 컸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수입은 일평균 86만배럴 증가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