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29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오전거래에서 제한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석유수출기구 회원국들의 감산 기대감 속에 원유가격이 3주래 최고치로 상승한 가운데 뉴욕 증시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에 전일 대비 2.5원 내린 1206.0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이후 1205-1208원선에서 좁게 등락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팽팽한 역내 수급 상황이 지목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월말이라 그런지 수급 공방이 나름 전개되고 있다"면서 "전일은 네고가 우위였으나 오늘은 결제도 유입돼 서로 부딪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후 나올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결과에 대한 경계감도 함께 반영되고 있다.
당장 일본은행의 부양책 발표는 기대되지 않지만 이후 정책에 대해 어떤 시그널을 보낼지 주목되고 있다.
다른 외환딜러는 "BOJ의 정책 동결이 예상되지만 시장 기대감이 꺾이게 하지 않기 위해 립서비스는 있을 것"이라면서 "이에 달러/엔은 반등한 뒤 재차 빠질 듯 하다. 다만 이렇다면 당장 서울 환시에 영향력 있는 재료는 아닐 것"이라면서 일단 최근 달러/원의 비디쉬한 흐름은 좀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오전 11시23분)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약 3원 가량 내린 1206원선에서 거래중이다.
코스피는 0.6% 가량 하락중이며 외인들은 순매도 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 시가 1206.0 고가 1208.5 저가 1205.5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23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2597억원 순매도
(박예나 기자,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