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증권사 "서학개미님 모십니다"…美 실시간 시세·소액 주문 서비스

입력: 2020- 12- 31- 오전 02:17
© Reuters.  증권사 "서학개미님 모십니다"…美 실시간 시세·소액 주문 서비스

증권업계는 ‘서학개미’를 끌어들이기 위해 수수료를 인하하고 정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56개 증권사가 거둬들인 해외주식 수탁수수료 수익은 1724억원으로 2분기 대비 35.6% 증가했다. 497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3분기보다는 세 배 이상 늘었다.

증권사들은 해외주식의 수익성이 국내주식보다 훨씬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국내주식 거래로 증권사들이 얻는 수탁수수료는 거래액의 0.05% 정도에 불과하다. 반면 해외주식의 평균 수탁수수료율은 0.25%(미국 주식 온라인 거래 기준)에 달한다.

올해 해외주식 수익이 급증하며 증권사 수익성도 좋아졌다. 해외주식 잔액(14조3000억원)이 가장 많은 미래에셋대우는 9월 말까지 수탁수수료로만 1039억원을 챙겼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의 올해 해외주식 누적 투자수익이 2조6000억원을 넘어서며 수수료 수익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870억원)과 키움증권(474억원), 한국투자증권(417억원) 등도 해외주식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증권사 간 경쟁도 뜨겁다. 미래에셋대우는 그동안 유료였던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정보를 지난달부터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미국 정규시장이 열리기 전 주식거래가 가능한 프리마켓 서비스의 시작 시간을 기존보다 2시간 빠른 오후 8시로 앞당겼다.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선 증권사들도 있다. 키움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 금융투자 플랫폼인 씽크풀과 제휴해 미국 주식 실적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주식을 소수 여섯 번째 자리까지 1000원 단위로 나눠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미니스탁’을 8월 출시했다.

미리 환전하지 않아도 원화로 해외주식을 바로 거래할 수 있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도 늘고 있다. 지금은 주로 대형 증권사들만 통합증거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도 내년 통합증거금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믿을 건 미국 주식"…서학개미, 올해 21조원 사들였다

우리·현대카드 2곳만 금감원에서 '소비자보호 우수' 등급

내년 美 증시 기대주는 테슬라보다 엑슨모빌?

"서학개미 잡아라"…경쟁 불붙은 증권업계

"내년 최고 투자처는 엑슨모빌…기술주는 올해만큼 재미 못 봐"

올해 서학개미 20조원 순매수…직전 10년 합산 금액의 3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