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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장중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27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4포인트(0.32%) 상승한 2034.4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말 쇼핑시즌 소매판매 증가율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백악관이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해임설을 반박한 것도 긍정적이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상승폭으로는 역사상 최대치인 1086.25포인트(4.98%) 폭등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4.96%와 5.84% 급등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31억원, 737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358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011억원 순매도로 총 10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강세다. 섬유의복,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등은 2% 이상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등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 통신업, 금융업 등은 1% 내외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잇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삼성물산 등은 1~3%대로 상승 중이다. 반면 KB금융은 4% 이상 내리고 있고 LG화학, SK텔레콤 등도 1%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72포인트(0.86%) 상승한 671.4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1459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6억원, 630억원 팔고 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는 3~5%대로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아난티는 3% 이상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1122.3원에 거래 중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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