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중국 美 농축산물 추가 관세 면제, 트럼프에 화답

입력: 2019- 09- 14- 오전 04:29
© Reuters.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이 미국산 농축산물을 추가 관세에서 면제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0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기를 2주일 연기한 데 대한 화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음달 워싱턴에서 양국 고위 정책자들의 무역 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지난 5월 이후 이어진 신경전이 한층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산 농축산물을 추가 관세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상 품목에는 미국산 대두와 돈육, 그 밖에 농산물이 광범위하게 포함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와 관련,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연기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당초 10월1일부터 2500억달러 물량의 수입품에 관세를 25%에서 30%로 인상하기로 했지만 시기를 10월15일로 늦췄다.

앞서 중국은 무역 협상 타결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국이 지난해 이후 동원한 관세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며 강경 노선을 취했지만 최근 움직임은 크게 달라졌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주요 외신과 정책자들 사이에서는 양국이 국가 안보 문제를 포함해 민감한 사안과 직접적인 무역 쟁점을 구분해 부분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를 검토할 뜻을 밝혔다. 그는 “합의가 비교적 용이한 쟁점부터 딜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쉬운 것과 어려운 것의 구분은 없고, 딜 혹은 노 딜만이 있을 뿐이지만 이 같은 해법에 대해서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측은 국가 안보와 관련한 사안과 직접적인 무역 쟁점을 분리해 협상을 두 개 팀으로 추진하자는 제안을 냈다. 이를 통해 교착 국면에 빠진 협상의 진전을 시도한다는 복안이다.

higrace@newspim.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