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3일 (로이터)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위원장과 만나 노동계의 요구 사항을 들었으며, 이후 해당 부처에 개정된 최저임금법에 대한 보완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전국민주노동자총연합(민주노총) 보도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노동 존중 정책 방향은 흔들림이 없다는 것을 알아 달라"면서, "노정 간에 갈등은 있어도 대화의 틀은 유지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해당 부처에 개정된 최저임금법에 대한 보완 대책을 세워가라고 지시했다고 민주노총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김명환 위원장이 최저임금법 개정에 대해 조합원들의 불만이 크다고 지적하고, 문제 있는 조항은 반드시 재개정해야 하며 피해가 예상되는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대책도 분명히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만남은 오후 1시45분부터 20분간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과 함께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앞서 이루어졌다.
(유춘식 기자; 편집 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