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마켓인사이트] "景氣 한파 닥친다"…실탄확보 분주한 기업들

입력: 2019- 01- 29- 오전 02:41
© Reuters.

▶마켓인사이트 1월28일 오후 4시15분

기업들이 불황에 대비한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연초부터 공모 회사채시장에서 사상 최대 금액을 조달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올 들어 CJ제일제당 LG유플러스 SK인천석유화학 등 21개 기업이 회사채 6조3280억원어치를 발행했거나 이달 발행하기로 했다. 2012년 4월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 제도가 도입된 이후 월별로는 사상 최대 기록이다.

회사채보다 만기가 짧은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도 늘었다. 국내 기업이 발행한 CP 잔액은 지난 25일 기준 54조664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말보다 11.4% 증가한 수치다. 단기자금을 종이가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전자단기사채 잔액(23조4969억원)도 같은 기간 29.5% 불어났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더 나빠지기 전에 ‘곳간’을 채워놓기 위한 기업들의 선제 조치로 해석한다.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6%로 낮추는 등 갈수록 경기 비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조달금리 하락도 기업들의 잇단 자금 조달에 불을 붙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어두워진 경기 전망이 주요 채권금리를 짓누르면서 지난해 5월 중순 연 2.312%까지 올랐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8일 연 1.820%로 떨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초는 주요 채권투자자인 기관들의 실탄이 풍부한 시기이기 때문에 당분간 기업의 자금 조달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이태호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경기 더 나빠지기 前 곳간 채워놓자"…기업...

투자 줄이고 현금 쌓는 기업들

"2월 크레딧시장 강세 전망…회사채·여전채 부각"

현대重, 오일뱅크 지분 팔아 재무개선…아람코, 韓 ...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아람코가 2대 주주 된다

금융당국, KAI '분식회계' 심의 착수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