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7월09일 (로이터) - 금값이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하지만 미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장중 최저치에서는 반등했다. 미중 무역긴장 우려도 낙폭을 제한했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0.2% 하락한 1254.4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252.15달러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하며 낙폭을 만회했다.
금 선물가격은 전장보다 3.0달러(0.2%) 내린 1255.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금은 주간 기준으로는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5% 하락한 94.019을 나타냈다. 달러는 약세 시 금값을 부양한다.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 이유는 강력한 일자리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높아지고 임금 상승은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임금 인상은 앞으로의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촉발 가능성을 나타내는 신호로 면밀하게 관측되고 있다.
이날 미국은 중국산 제품 340억 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실행했다. 중국도 같은 규모의 관세를 물려 중국이 말한 "대규모 무역전쟁"이 촉발됐다.
인도의 지난달 금 수입은 6개월 만에 6개월 연속 감소하며 44톤을 기록했다.
은 가격도 0.2% 오른 온스당 16.01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0.1% 내린 온스당 841.24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록으로는 둘 다 0.3% 하락했다.
팔라듐은 0.2% 하락한 온스당 949.95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1% 하락했다.
은. 백금, 팔라듐 모두 4주 연속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