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28일 (로이터) -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8일 보고서에서 최근 한국 정부가 발표한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한 경기 부양책은 수출 부진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인베스터즈서비스는 이 보고서에서 국회 통과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번 추경이 세계 교역 부진이 국내 고용, 투자 및 은행 부문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상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국의 국가신용도에도 긍적적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특히 이번 부양책이 추가 정부 차입을 유발하지 않고 초과 세수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의 재정 여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어서 장기적인 경기 회복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