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다 더 좋은 혜택은 없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블랙프라이데이 60%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지금 구독하기

디즈니 '콘텐츠 사업' 강화 위해 조직 개편…시간外 5% 급등

입력: 2020- 10- 13- 오후 07:06
© Reuters.  디즈니 '콘텐츠 사업' 강화 위해 조직 개편…시간外 5% 급등

미국 월트 디즈니사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사업 부분을 강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구조 개편을 발표했습니다. 넷플릭스같은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입니다.

이 상황에서 디즈니는 1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TV 네트워크와 영화 스튜디오 및 소비자 판매 서비스 부문을 통합해 '미디어&배포(Media&Distribution)' 부문으로 통합한다는 발표를 내놨습니다. 이 소식이 나오자 디즈니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5% 넘게 급등했습니다.

디즈니사가 이 같은 결정을 한 건 단순히 디즈니 플러스를 강화하겠다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막강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데 의미가 큽니다.

디즈니의 2분기(2020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41.9% 줄어든 117억8000만달러였습니다. 전 분기보다도 34.6%나 줄었습니다. 현금 창출 효자였던 테마파크 사업 부문이 흔들리면서 큰 위기를 맞았기 때문입니다. 파크 사업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85.0% 적었습니다. 영화 부문(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 매출도 같은 기간 54.7%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비빌 언덕은 디즈니 플러스가 포함된 'D2C&International' 부문이 지난해 동기 대비 2.2% 매출 증가를 이뤘다는 점입니다. 이 사업 부문은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는 유료 구독자수가 6000만명을 넘기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무적인 것은 이 와중에도 3분기에 순이익 3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1억3000만달러를 훨씬 웃돌았다는 점입니다. 마케팅 비용과 고정비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결과입니다.

디즈니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수준은 높지 않은 수준입니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48.5배로 동종 업계 평균 수준입니다. 넷플릭스의 12개월 선행 PER인 62배보다 낮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약진과 미디어 스트리밍 기업으로의 급격한 전환 등을 고려해 매수할 구간이라는 조언이 증권업계에서 나오는 배경입니다.

밥 차펙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콘텐츠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 배당금을 쓰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며 "이사회에서 조만간 이 문제를 결정할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테마파크의 소비자 상품 부문을 이끌어온 카림 대니얼은 디즈니 플러스와 ESPN 플러스 및 훌루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이끌게 됩니다. 카림 대니얼이 디즈니의 경영진의 리더격으로 부상했다는 평가입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모건스탠리 "유가 50달러 넘기기 힘들다…석유시대 종말"

기술주의 재림 or 파생상품의 시장 교란? [김현석의 월스트...

JP모건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아마존 주식 사라"

증권사들이 추천한 해외주식, 6개월 성적표 살펴보니…

美필립모리스發 훈풍 타고…KT&G도 뜰까

배당의 계절이 돌아왔다! 지금 눈여겨 볼 미국 대형 배당주는?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