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20일 (로이터) -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지수가 20일 큰 움직임 없이 다소 힘빠진 거래를 이어간 끝에 1포인트 미만의 작은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4거래일간의 랠리를 끝냈다.
전날 미국 주식시장의 견조한 마감 등 우호적인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힘겹게 상승세를 유지했던 코스피 .KS11 는 오늘 밤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짙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0.34포인트(0.02%) 내린 2040.6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170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여 순매수 행진을 6거래일째 이어갔다. 코스닥지수 .KQ11 는 5.58포인트(0.84%) 내려 655.68을 기록했다.
최근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 005930.KS 는 5000원(0.31%) 하락한 162만원에 거래를 마쳐 코스피를 압박했다.
장중 한국과 미국 군당국이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발사직후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으나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김다희ㆍ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