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9월29일 (로이터)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가 BOE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앞으로 영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무효화 할 수 없지만 브렉시트의 타격이 영국 전역에 확산되는 과정에 영향을 줄 수는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카니 총재는 BOE가 정부로부터의 독립 2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총재는 "영국 경제의 번영은 정부의 재정정책과 브렉시트의 최종 합의사항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통화정책을 펼쳐 EU와 새로운 무역 협정을 맺으면서 실질 임금상승세가 약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는 없다. 하지만 통화정책은 브렉시트가 임금에 가할 타격이 일자리 감소와 물가 상승에 전이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역설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