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20일 (로이터) - 환율이 전일비 상승 국면으로 올라섰다.
오전중 1120원대 초반 레벨에서 주로 거래됐던 환율은 점심시간 이후 추가 반등에 나서면서 1123원대의 전일 종가를 넘어 1126원대까지 레벨을 높인 상태다.
이날 아침 호주 경제지표의 부진 이후 호주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다른 아시아 통화들쪽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하락 반전 등의 요인들이 전반적인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미국 대선 토론 이후 멕시코 페소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기에는 별로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 "호주 지표 이후 달러화가 전반적인 강세 양상이고 1140원대까지 갔던 레벨이 1120원선으로 밀리면서 저가 매수 심리도 생기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돼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소폭의 매수 우위다.
(이경호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