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효성티앤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 수치를 재차 경신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29일 효성티앤씨의 2분기 영업이익을 340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2854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며 역대 최고치다. 실적 개선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 115만원에서 128만 5000원으로 11.7%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키운증권 연구원은 “일부 제조원가에 부정적인 원재료(BDO) 투입 효과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중국 춘절에 따른 10% 수준의 물량 증가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고 중국 벤치마크 가격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던 동사 스판덱스 ASP가 상승하고 있다”며 “또한 나일론·폴리에스터는 선제적 구조조정 효과와 고마진율을 기록하고 있는 친환경 제품인 Regen의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영업이익 전망치에 대한 근거를 설명했다.
이어 “중국·베트남 PTMEG 법인의 이익이 급증할 전망이며 베트남 타이어코드는 판가 인상 및 제품 수급 타이트 현상으로 견고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에 더해 불산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취저우 NF3도 실적개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해 3분기도 물량 증가는 제한적으로 예상되나 주요 원재료인 BDO의 가격 급락으로 추가적인 증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스판덱스의 수급 타이트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스판덱스 재고의 추가 하락은 수급 타이트 현상 지속에 기인한다”며 “공급 측면에서는 최근 2년 동안 순증 물량이 급감하고 수요 측면에서는 5~6월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0~40D 제품은 수급 타이트 현상이 발생하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