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화장품 기업 스와니코코가 화상환자 지원에 나선다. 소비자가 자사 제품인 ‘센텔라스카 연고 크림’을 구매할 때마다 100원씩 기부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고 소비하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춘 전략이다. 100원의 기적 캠페인스와니코코는 센텔라스카 연고 크림이 판매될 때마다 화상 환자 복지를 위해 베스티안재단에 100원씩 기부하는 ‘센텔라 100원의 기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베스티안재단은 화상 사고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스와니코코는 이 캠페인을 위해 지난달 베스티안재단과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캠페인은 가치소비 맞춤형 캠페인이다. 한동안 가격과 디자인, 기능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성비와 가심비가 소비 트렌드였다. 대용량 제품으로 가성비를, 다양한 패키지와 다른 기업 간 제품 협업을 통해 가심비를 내세워 소비자의 마음을 잡는 데 몰두했다.
그러나 이제는 제품만 보고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제품 자체의 성능은 물론 자신의 구매가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윤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하는 가치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스와니코코는 2010년 설립 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후원금을 기부했고, 광복절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에게 자사 제품을 전달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에는 대구적십자사에 구호물품과 소독제를 기부했다. 지난 8일엔 베스티안재단을 통해 센텔라스카 연고크림과 보습제품 4종 세트 등을 ‘센텔라 행복키트’로 만들어 화상 환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상처 치유 효과 탁월스와니코코가 센텔라스카 연고 크림으로 ‘센텔라 100원의 기적’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 건 이 제품이 단순 화장품이 아닌, 제약회사와 협업한 의약외품이기 때문이다. 센텔라스카 연고 크림은 빠른 상처 치유와 재생 효과로 입소문이 난 제품이다. 화장품으로 복구할 수 없는 민감하고 상처받은 피부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센텔라 정량 추출물을 함유해 상처와 피부 궤양의 보존적 부분 치료 효과가 있다. 피부 시술 후 예민해진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재생 효과도 볼 수 있다는 게 스와니코코 측 설명이다.
센텔라 정량 추출물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는 식물 성분이다. 마다가스카르 섬에 자생하는 청정 원료 센텔라아시아티카에서 추출했다. 수분크림 같이 부드럽고 촉촉하다.
스와니코코는 최근 센텔라스카 연고 크림 용량을 기존 30g에서 35g으로 늘렸다. 또 위생과 휴대성을 위해 용기를 튜브 타입으로 바꿨다.
겨울에는 날씨가 차갑고 건조한데다 난방기기를 사용해 피부가 상처받기 쉽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마스크 생활화와 미세먼지로 인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작은 상처와 자극이 피부에 부담을 주기 쉽다.
스와니코코 관계자는 “외부 활동은 물론 피부과 방문도 조심해야 하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 연고 크림으로 피부 진정과 재생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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