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2일 (로이터) - 국제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가 강철 가격 급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유럽 강철업계의 전망 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휴버트 알레마디 무디스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강철 가격 급락으로 인해 제강업체들의 올해 어닝이 정체 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유럽 강철업계에 대한 우리의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가격이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유럽 외 지역의 수요 증가세가 둔화 되는 데다 저가의 중국산 수입품들이 늘어남에 따라 최소 내년까지 강철 가격에 대한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디스는 러시아 제강업체들의 경우 루블화 절하로 비용 감축 효과를 볼 수 있어 강철 가격 하락에 대응하는데 있어 좀 더 유리한 입장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