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저보다 기뻐하시고 축하해주셨어요. 37년 동안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챙겨드렸더니 행운이 찾아온 것 같아요.”
지난 9월 7일 ‘골든 펠로우’로 선정된 정영숙 컨설턴트(64·사진)의 소감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골든 펠로우 인증식에서 근속연수 3년 이상, 고객의 보험계약 1년간 유지율 90%, 2년간 유지율 80% 이상, 불완전판매 0건의 기준을 충족한 1000명이 골든 펠로우로 선정됐다.
올해 시상식에서 삼성생명은 업계 최다인 275명의 골든 펠로우를 배출했는데 정 컨설턴트는 이들을 대표해 수상 트로피를 들었다.
1990년 사회생활 경험이 전무한 전업주부였던 그는 동네 친구들과 우연히 참여한 삼성생명 컨설턴트 교육을 듣고 보험에 대한 인식이 180도 달라졌다. 보험은 안정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품이라 확신했고, 많은 고객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직접 지점을 찾아갔다. 마음 굳게 먹고 시작한 보험영업. 시작은 결코 쉽지 않았다. 연고지도 아닌 서울에서 아는 사람 없이 시작한 영업은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기 때문이다.
“솟을 구멍은 오로지 노력 밖에 없었죠. 하루에 스무 곳을 넘게 방문하면 한두 명 정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가끔은 계약도 체결됐어요. 그럼 언제 힘들었나 싶을 만큼 기쁨이 컸죠”
어렵게 인연이 닿은 고객에게는 작은 선물을 포장해 찾아갔다. 단순히 보험계약을 체결한 계약자가 아닌 함께 고민을 들어주고 힘든 일에 손을 건네는 인생 파트너로 대하며 컨설턴트로서의 자신감을 키워갔다.
정영숙 컨설턴트의 가장 큰 강점은 유지율이다. 37년간 고객 877명에 계약체결 건수는 2365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204건의 계약을 체결하며 고객의 1년 계약 유지율은 100%, 2년 계약 유지율은 98%, 불완전판매는 ‘제로(0)’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컨설턴트에게 가장 큰 고난이라 여겨지는 민원, 청약철회, 계약해지 역시 영업인생 통틀어서도 손에 꼽을 만큼 적다.
이는 고객의 철저한 신뢰가 없다면 불가능했을 일. 신뢰의 바탕에는 정영숙 컨설턴트의 책임감이 있었다. 고객에게 상품의 핵심 내용을 정확히 알리는 것, 컨설턴트가 지켜야 하는 것, 이 두 가지는 영업의 철칙으로 삼았다.
“고객의 100세 인생을 지키려면 고객별 맞춤 보장설계는 필수죠. 그리고 반복해서 알려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이 일 마치는 시간까지 기다려 몇 번이고 보장내역을 설명하는 것은 이제 일상이죠”
지금도 하루에 4~5명의 고객을 만나고 고객 상황에 맞는 보장설계를 위해 밤 늦게까지 사무실을 지킨다. 최근에는 다양하고 복잡해진 니즈에 따라 세무, 상속, 증여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며 금융전문가로 거듭나고 있다. 고객의 미래를 책임질 보험 상품 컨설팅부터 자산이 안전하게 다음 세대에 승계될 수 있도록 상속·증여 컨설팅까지 그의 역할에 한계란 없다. 시대와 고객, 상품이 변했지만 기초와 기본이 탄탄하다면 어떤 역경도 잘 이겨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집마다 방문해 정보활용 동의서를 받던 과거부터 모바일 청약이 당연해진 오늘까지, 삼성생명이 제시하는 방향에 맞춰 따라간 것이 가장 중요한 비결이었다는 정 컨설턴트.
“회사도 끊임없이 고민하며 새로운 시스템과 상품을 제공하잖아요. 이러한 지원을 바탕에 두고 컨설턴트로서의 기초 기본이 쌓이면 고객의 신뢰는 따라오기 마련이죠”
독실한 신앙을 가진 그에게 보험은 신앙과 크게 다르지 않다. 힘든 곳, 어두운 곳에서 벗어나게 돕는다는 기본 가치가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컨설턴트로서 자녀를 가르치고 집까지 살 수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은 고객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고객의 곁을 지키며 보험을 통해 삶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주고 싶은 것만이 그의 목표다.
산재, 기업 단체보험으로 대비해야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대학생 홍보대사' 모집
노후자산 '현금흐름'부터 점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