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09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9일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미국 경제의 힘에 대한 의구심이 초래됐고, 중국의 무역 수지가 예상보다 안좋게 나온 영향이다.
다만 지난 6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가 주춤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니케이 지수는 이날 0.68% 상승한 16,216.0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 강세로 최근 엔화 강세가 중단된 덕분에 수출업체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진정됐기 때문이다.
반면 대만 증시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4월 수출지표를 앞두고 투심이 약화돼 하락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0.18% 내린 8131.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주식시장은 견실한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위축되고, 새로운 투기 규제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큰폭으로 하락했다.
상하이지수는 2.76% 내린 2832.90860포인트를, CSI300지수는 2.07% 하락한 3065.61540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는 유가 반등에 따른 에너지업종 강세로 소폭 상승 마감했으나, 장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H지수는 초반의 상승분을 내주고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0.2% 상승한 20,156.81포인트로, H지수는 0.3% 하락한 8,450.7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0.45% 하락한 1967.81로 거래를 마쳤다.
(정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