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3일 (로이터) 이경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일 소
폭 하락했다. 어제 장 중 급등세가 진정되며 반락하기 시작한 달러/
위안 환율이 이날 추가로 레벨을 낮추면서 달러/원 환율을 끌어내리
는 역할을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2.4원 낮은 1123
.5원에 마감됐다.
오늘도 달러/원 환율의 주된 동인은 위안화 환율이었다. 어제 달
러당 6.7위안 위로 급등하면서 달러/원 환율을 1130원까지 끌어올리
기도 했던 달러/위안 환율은 어제 장 중 반락한 뒤 이날 추가로 레벨
을 낮췄다. 서울장 마감 무렵엔 6.68위안 수준(CNH기준)에서 거래됐
다.
국내외 증시가 어제 이후 오르기 시작하는 등 미중간 무역전쟁
우려가 누그러지는 상황에서 위안화의 약세도 진정되는 모습이다.
장 중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거래범위는 1
122-1125.2원이었다. 달러/위안 환율이 장 중 반등하기도 하는 등 달
러/원 환율이 일방적으로 하락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점심때 달러/위안이 반등하자 달
러/원도 낙폭을 줄이는 등 오늘도 위안화 움직임에 철저하게 연동된
장이었다"면서 "주말을 앞둔 탓인지 거래는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상승했다. 간밤 뉴
욕 증시에서도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른 바 있다. 시장에서는 위험자
산들이 무역전쟁 이슈에 대한 내성이 생겼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의 강세 모멘텀이 이어졌다. 달러/엔
환율이 112엔대 후반까지 올랐고 유로/달러 환율도 전일비 하락했다
.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원 아래로 떨어져 지난달 중순 이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998원 정도에 형성되고 있다.
시가 1124 고가 1125.2 저가 1122 종가 1123.5
거래량 서울외국환중 65억1300만 달
개 러
한국자금중개 7억1400만 달러
매매기준율 7월16일자 1123.4
외국인 주식매 유가증권시장 2249억원 순매
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