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7일 (로이터) - 다음은 이 시각 해외 금융시장 관련 주요 뉴스를 요약한 것입니다. (로이터 단말기에서 안의 코드를 클릭하시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인들에게 15일간 대부분의 사회 활동을 중단하고, 10명 이상의 모임을 갖지 말라고 촉구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대규모(big number)" 추가 부양 패키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를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조치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되면서 월가가 1987년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을 나타냈고, S&P500지수는 2018년 12월 이후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한 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지난주처럼 미국 국채가 매도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장중 저점은 상회했다.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전격 인하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엔 가치가 급등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고 공중 보건, 고용 및 성장 보전을 위한 좀더 긴밀한 협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미국 의회가 연말까지 급여세를 면제해주는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8000억달러 이상을 투입할 수 있게 된다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밝혔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유럽연합(EU)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부터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이미 GDP의 1%에 달하는 규모의 재정 부양책을 도입했으며, 필요시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럽연합(EU)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 수축할 것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문건에서 예상됐지만, 관리들은 EC 내부에서는 좀 더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적인 경제 피해를 초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국 정부에 추가적인 재정 부양 조치를 취하고 서로 긴밀한 연락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