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이후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 이후인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신용카드 3개사 카드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내 신용카드 소비는 전년동기 대비 2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24일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2020.03.24 |
코로나19 확산은 도내 고용시장도 위축시켰다.
고용노동부 워크넷 분석 결과 2월 구직등록 인원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5%(1,216명) 감소했고, 구인인원 또한 29%(282명) 감소했다.
실업급여 지급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2,392명) 증가했다. 2030 청년세대 실업급여 지급자 비중이 27.8%로 가장 높고, 50대가 26.6%, 40대 19.8% 순이다.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노동자, 영세 사업장의 비정규직까지 감안하면 도내 고용시장 위축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기존 주력산업 침체에 코로나19로 인한 실직까지 겹치며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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