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품 핸드백 수출기업인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신규 핸드백 브랜드 '로에카'(LOEKA)를 선보이고 국내 핸드백 사업을 강화한다.
로에카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뉴트로(새로운 복고)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핸드백 브랜드다. 캐주얼한 웨빙 스트랩을 적용하는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디자인을 더했다. 앞면에는 동그란 O 모양의 장식을 달아 돌려서 열도록 했다. 휴대폰과 화장품, 지갑 등 간단한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사이즈의 핸드백이다. 아이보리, 탄브라운, 베이지, 카키, 블랙 등 5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로에카는 지난 18일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첫 제품인 'ACME 백'을 선판매했는데 하루 만에 목표금액의 1200%를 돌파했다. 내달 11일까지 펀딩을 진행한다. 29일 현재 목표금액의 2457%인 2475만원어치가 펀딩됐다. 글로벌 핸드백 제조업체로서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35년 동안 매년 1000만개 이상의 핸드백을 생산해온 제조 노하우를 담은 것이 로에카의 강점이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사용하는 고급 가죽을 사용했지만 중간 유통단계를 생략해 가격은 10만원대로 낮췄다.
로에카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김지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ACME 백은 뉴트로와 클래식을 접목시킨 새들백 디자인에 캐주얼한 웨빙 스트랩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며 "좋은 품질의 가죽 핸드백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 것이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얻은 비결"이라고 말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온라인 유통망을 중심으로 로에카를 선보인 뒤 향후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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