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금융시장의 불안과 긴장이 고조되면서 새로운 안전 투자자산으로 비트코인의 잠재력이 검토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파생상품전문 헤지펀드 아이비트레이드(IBTRADE)가 전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치가 크게 움직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결정 연기 등, 부정적인 소식이 산업에 전해지면서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만 달러가 무너지고 9467달러까지 내려갔었다. 시세, 거래량 분석에 따르면 하락 움직임이 더 진행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발견(price discovery) 기능을 제공하며, 가치 등락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비트코인 파생상품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오랫동안 안전 투자자산으로 간주됐던 금과 일본 엔화, 스위스 프랑조차 가치 안전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를 예상하며 휘청이는 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 자산을 잠재적인 안전 투자자산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관점은 2008년 금융위기 속에 등장한 암호화폐의 본질적 가치와 필요성을 반영한다.
모건크릭캐피털(Morgan Creek Capital)의 CEO 마크 유스코(Mark Yusko)는 지난 14일 CNBC 패스트머니 방송에서 비트코인을 “혼란을 대비할 헤징 수단 또는 손실을 막기 위한 보험"으로 여긴다며 단기 시세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CEO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일부를 확보하고, 이를 장기적인 투자자산으로 고려할 것을 권했다. 마크 유스코는 "기존 금융시장에 대한 균형추로서 비트코인이 가진 역할이 뚜렷하다"며 순자산의 1~5%를 효과적인 헤징 수단인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이로써 "법정화폐, 증시 등 기존 자산과 연결되는 예상가능한 문제들에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초 시작된 비트코인 상승 흐름의 원인이 불확실한 거시경제에 대한 헤징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힘을 얻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의 금융정책 기조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주요 무역 상대국의 법정화폐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중 무역갈등은 전 세계의 경제성장에 큰 리스크가 되고 있으며, 중국 위안화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나프타 협상, 브렉시트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터지는 지정학적 이슈들은 지난해부터 오래도록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더욱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기능과 산업 발전을 이러한 거시경제 상황에 비춰보면 비트코인의 유동성 리스크 헤징 잠재 역량은 더욱 두드러진다. 작년 한 해 오랫동안 약세장을 이어오던 비트코인이 이같은 미중 무역전쟁 속 금융위기 가운데 되살아났다는 점은 상당히 주목할 만한다.
17일(현지시간) 오전 7시 50분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46% 내린 10,319.00달러, 한화 1258만 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IBTRADE소개
아이비트레이드(IBTRADE)는 2010년 설립된 글로벌 대체투자 헤지펀드로서 북미중앙선물거래위원회 (CFTC)와 북미선물협회 (NFA)에 공식 등록된 소수의 수십년의 경력을 보유한 선물투자 운용전문가(CTA) 경영진과 팀으로 구성되어있다. 위기시에도 절대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내는 추세추종전략을 앞세운 시스템 트레이딩 기반 펀드를 출시하며 15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대체투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손실위험을 상쇄하기 위한 비트코인 선물 투자 상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오랜시간 성과로서 입증된 과학적인 투자전략으로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을 제시하고 투자 유치를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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