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14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14일 오전 상승하고 있다.
전거래일보다 3.4원 상승한 1119.8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중 코스피 낙폭 확대에 따라 상승폭을 소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주 말 글로벌 달러는 미국의 부진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에 하방 압력을 받았지만, 유로 약세 영향에 반등했다.
글로벌 달러는 반등한 뒤 현재까지 상승폭을 유지해 달러/원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24% 하락 출발한 뒤 기관이 강한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전 장 후반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위안화는 글로벌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고시환율을 달러당 6.7560위안으로 설정했다. 이는 2018년 7월 19일 이후 최저다. 또한 역외 달러/위안은 현재 6.74선을 기록해 약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장중에 중국의 12월 수출지표가 발표되면 달러/위안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 부과를 앞두고 선적을 서둘렀던 대미 수출 물량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후에는 달러/원이 1110원대 아래로는 떨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1110원대에서 결제 수요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오후에 하락하더라도 저가매수 유입으로 하락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가 1119.8 고가 1120.8 저가 1118.8
외국인 주식매매자금(오전 11시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367억원 순매수
(박윤아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