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이곳서 교수창업은 대세!…교수 10%가 사장님 유니스트가 부럽다

입력: 2019- 01- 16- 오전 02:30
© Reuters.

한국 교수사회 문화는 고루하다. 그래서 새로운 시도를 찾기 힘들다. 교수 창업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다. 교수가 창업했다고 하면 속물이라고 하는 사람이 꽤 있다. 교수가 돈벌이에 나선다는 따가운 시선뿐 아니라 창업 교수의 월급마저 깎는 학교도 있다.

하지만 2009년 문을 연 UNIST(울산과학기술원)의 분위기는 다르다. 창업한 교수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는 것은 물론 한발 더 나아가 창업을 독려하고 있다.

그래서 여러 대학에서 교수 임용 제안을 받았지만 창업하기 위해 UNIST로 향하는 교수도 있다. 교수 임용과 동시에 창업했다는 한 교수는 “다른 대학이었으면 선배 교수들의 따가운 눈총을 견뎌야 했겠지만 UNIST에서는 연구 못지않게 기술 창업이 중요하다는 구성원의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다른 대학과 달리 창업해도 교수가 받는 월급에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교수들이 행정이나 연구, 수업 등의 부담을 덜고 도전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얘기다.

UNIST는 개교 당시부터 ‘원천기술 기반으로 국가산업을 창출해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세계적 과학기술선도대학’을 표방했다. 2014년부터 교수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2015년 4개에 불과하던 교수 창업 기업은 지난해 30개까지 늘었다. 전체 300명의 교수 중 10%가량이 사장님인 셈이다.

UNIST는 지방(울산)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처음부터 세계적 대학과의 협업이라는 전략을 택했다. UNIST 관계자는 “기술력을 가진 교수들이 창업하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투자와 판로 개척”이라며 “학교 차원에서 미국 버클리대, 스위스 바젤대 등과 글로벌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英, 백만장자 된 'CEO 교수' 1만명…韓, 교수창업 벤처...

메디포스트·마크로젠·파미셀…교수창업, 왜 바이오가 많을까?

"창업하려면 좀 일찍…일단 시작하면 오뚝이 정신으로 가야"

수시로 바뀌는 프랜차이즈 법규, 전문기관 도움 받고 '열공'해야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난 항상 39세…젊은 창업가 정...

"국민과 함께라면 마냥 즐거워" 메이커 스페이스 찾은 문재인...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