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아리따움 LIVE 매장 전환과 중국 실적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 하반기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HOLD'를 제시,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오린아 연구원은 "올해 4월 펼친 '예쁘게사월' 프로모션으로 순수 국내 매출이 일시적으로 회복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5~6월에 4월과 같은 프로모션이 계획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출 증가 흐름이 유지될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아리따움 LIVE 매장(체험 중심의 화장품 편집숍) 전환은 연간 300개 이상 목표로 하고 있고 이 중 200개가 2분기 중에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휴 등 영업일수에서 영향을 받으며 2분기 아리따움의 매출 부진이 다소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아리따움의 LIVE 매장 전환 시 기존 점포 대비 매출액이 10~20%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하반기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중국은 설화수, 헤라 브랜드 등 럭셔리 부문의 두자릿수 성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니스프리 브랜드가 올해 4월에도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해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4월부터 중국에서 이니스프리 리뉴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현지 전용 상품 등을 계획 중"이라며 "중국 이니스프리 매장 리뉴얼은 하반기부터 시작할 것으로 추정되고 올해 출점은 연간 순증 100개 수준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 '프리메라'와 '구딸 파리' 브랜드의 중국 진출도 계획돼 있어 럭셔리 부문 강화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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