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4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4일 오전 제한적인 하락세다.
이날 환율은 전일비 1.5원 내린 1126.2원에 개장한 뒤 장초반 보합권으로 반등했지만 위안화 흐름에 연동되며 재차 밀렸다.
간밤 뉴욕 주요 증시가 애플의 1분기 실적 가이던스 하향 여파로 2%대로 하락했다.
이에 개장 전 한국 정부와 관계기관은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시장불안 발생시 시나리오별 대응책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글로벌 경제성장 우려로 위험선호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지만 이날 달러/원 환율 움직임은 대체로 차분하다. 오히려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따른 위안화 가치 상승에 원화가 연동되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은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중국이 7-8일에 차관급 무역협상을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하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오전 중 1128원에서 고점을 찍었다가 미-중 무역협상 일정 발표 후 위안화에 연동해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달러를) 파는 분위기이고, 오후에는 1123원선수준에서 거래가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0.07% 하락 출발한 뒤 현재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 1126.2 고가 1128.0 저가 1125.0
외국인 주식매매자금(오전 11시36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395억원 순매도
(박윤아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