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루루, 7월05일 (로이터) - 전장에서 2년 반래 고점 부근까지 속등했던 금이 5일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오후 2시10분 현재 금 현물은 0.6% 정도 빠진 온스당 1,342.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전날 6월24일 기록한 2년래 고점과 1달러도 떨어지지 않은 온스당 1,357.60달러에서 고점을 찍었다.
반면 금 선물은 0.5% 정도 오른 온스당 1,34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 상품과 에너지 기술 분석가인 왕 타오는 차트 분석상 금 현물이 1,351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함에 따라서 지지선인 온스당 1,323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은 현물은 한때 3% 이상 급락하며 19.548달러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다소 만회하면서 1.9% 내린 온스당 19.9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은은 전장에서 최대 7% 급등하면서 2년 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21달러 위를 상향 돌파했다.
홍콩의 윙풍파이낸셜그룹의 조사수석인 마크 토는 "브렉시트 투표 이후 지난 며칠 동안 귀금속이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탔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어느 정도 조정은 정당한 것 같다"라면서 "단, 매우 짧은 단기조정에 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27% 정도 오른 금은 브렉시트 투표 이후에만 8% 상승했다.
INTL FC스톤의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마이어는 노트를 통해서 "여러 중앙은행들의 완화 기조가 7월까지 귀금속, 특히 금과 은을 지지해줄 것이다"라면서 "팔라듐과 백금도 상승세에 동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