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18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어젠다 이행 능력에 대한 의구심 속에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특히 3개월 반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5주 연속 내림세로 마감했다. 월가 하락과 달러 약세 영향이다.
니케이지수는 이날 1.18% 하락한 19,470.41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5월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1.3%가 빠지며 5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스페인에서 발생한 차량 공격도 리스크 회피 분위기에 일조했다.
북한과 미국 간의 긴장은 완화됐지만, 언제 다시 고조될 것인지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트레이더들은 다음 주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예정돼 있어 시장이 경계감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는 0.6% 하락했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0.46%가 내렸고, 홍콩 주식시장의 항셍지수도 0.97%가 하락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견실한 기업 실적과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낙관론이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상쇄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CSI300지수는 0.1% 오른 3725.0926을, 상하이지수는 0.02% 오른 3269.24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CSI300지수가 2.1%, 상하이지수는 1.9%가 상승하며 4개월여 만의 최고의 주간 성적을 거뒀다.
(신안나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