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05일 (로이터) - 금주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이벤트
* 독일과 이탈리아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제 투자자들은 금주 호주, 캐나다, 유럽, 일본, 캐나다 중앙은행들의 정책회의와 트럼프 고율 관세 세부안에 관심을 집중할 전망이다.
먼저 화요일 열리는 호주중앙은행(RBA) 정책회의에서는 금리는 동결될 전망이다. 따라서 금리보다는 성명서 내용에 대한 관심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RBA는 아직까지는 '매파적' 성향으로 기울 가능성이 낮다. 고용시장과 업황 심리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겠지만 높은 가계부채와 낮은 임금 성장률에 대해 우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요일 유럽중앙은행(ECB)은 포워드 가이던스에 중대한 변화를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ECB는 성명서에서 "필요할 경우 자산 매입 규모를 늘릴 수 있다"는 문구를 삭제함으로써 성명서에 '완화적 성향'을 제거하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지만 문구 삭제 여부가 확실한 건 아니다.
이 밖에 캐나다중앙은행 정책회의가 수요일에 열리고, 일본은행(BOJ) 정책회의는 목요일과 금요일 양일간 열린다. 역시 놓칠 수 없는 이벤트다.
금융시장은 또한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고율 관세 부과에 대한 상세안을 기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에 금주 수입 철강에 25%, 수입 알루미늄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관세에 타격을 받는 국가들의 반발이 거세고, 미국 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공화당 의원들과 심지어 일부 백악관 관리들마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관세 부과에 대한 세부안이 나올 때까지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