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8월28일 (로이터) - 금값이 25일(현지시간) 미국의 통화정책에 관해 아무 언급을 하지 않은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잭슨홀 스피치 이후 상승했다.
미국의 단기금리 선물은 옐렌 의장이 관심을 모았던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 인상을 언급하지 않은 뒤 약간 상승했다. 이는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이 줄어든 것을 가리킨다.
로직 어드바이저스의 파트너 빌 오닐은 "옐렌의 스피치는 금리 인상에 대해 약간 염려하고 있던 시장을 안심시켰다"면서 이는 금값에는 긍정적인 반면 달러를 압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옐렌은 어쩌면 은행 규제에 몇가지 변화가 필요하지만 그 같은 변화는 온건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분명 온건한 입장을 취했다"고 해석했다.
내주 월요일(28일) 영국 시장은 은행 휴일로 휴장한다.
금 현물은 뉴욕거래 후반 0.5% 오른 온스당 1292.14달러를 가리켰다. 금 현물은 주간 기준 0.6% 상승 마감이 예상된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5% 전진, 온스당 1297.90달러에 마감됐다.
앞서 로버트 카플란 달라스 연방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할 것을 요구하면서 한편으로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를 서두르라고 촉구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고조되는 지정학적 우려 또한 금의 큰 폭 후퇴를 저지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공화당 의회 지도부가 자신의 조언을 받아들였더라면 미국의 부채한도 인상을 둘러싼 "혼란"은 피할 수 있었다고 말함으로써 동료인 공화당 리더들과의 새로운 싸움을 선택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