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ting.com
알루미늄은 자동차 부품부터 음식과 음료에 사용되는 주석, 전기 부품에 이르기까지 일상 생활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가격 흐름에 있어 서아프리카 및 중국과 관련 이슈를 살펴봐야 한다.
우선 지난 9월 5일 기니에서 일어난 쿠데타는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기니 특수부대는 헌정 중단과 함께 정부를 해산하고 육상 및 공중 국경을 폐쇄했으며, 장기 집권 중인 알파 콩데 대통령을 억류 및 정부 해산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서아프리카 국가는 세계 최대의 보크사이트 매장지이자 중국의 주요 보크사이트 공급 국가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지난해 기니에서 수입한 보크사이트는 총 5270만 톤이다.
중국은 알루미늄의 최대 생산국이자 세계 알루미늄 소비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 중국 전체 탄소배출량의 약 4%를 차지하는 알루미늄은 철강·시멘트와 함께 배출량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업계는 에너지 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예전에는 알루미늄 제련소가 수력발전소가 있는 윈난성에서 전력 우대 가격을 지불했지만, 현재는 정부가 정부 재제로 인해 혜택을 받는 제련소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국이 타이트한 전력 공급과 높은 운임 비용 속에서 탄소 배출 목표 달성을 위한 생산 억제 방침의 영향으로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2011년 5월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요즘이다.
22일 알루미늄은 런던 금속 거래소에서 톤당 2,926.75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한 달간 12.28%, 연초 대비 47.89%, 지난 1년간 70.61% 상승했다.
알루미늄·구리·아연의 선물계약 지수는 추종하는 Invesco DB Base Metals Fund (NYSE:DBB)는 22일 장에서 전장 대비 2.47% 올랐고, 연초 대비 22.77%, 1년간 40.89% 상승했다.
23일 10시 20분 기준 지난 한 달 및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을 보면 조일알미늄 (KS:018470)은 약 129% 및 427%, 삼아알미늄 (KS:006110)은 약 41% 및 181%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