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5월18일 (로이터) -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큰 정치적 리스크에 시장이 별로반응하지 않는 것이 의아하며, 트럼프 정부의 빠른 성장 촉진 공약의 이행 능력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버냉키 전 의장은 "시장이 마지막 순간까지 정치적 리스크에 매우 심드렁한 것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연준이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가장 큰 정치적 리스크로 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 고조를 지목했다. 또 큰 무역 전쟁은 "발발하지" 않았지만 "계속 주시해야하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버냉키 전 의장은 또 트럼프 정부가 조만간 인프라 개선과 세제 개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확신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트럼프의 낮은 지지율을 가리키며 이런 공약들을 이행하는 것이 "이제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당분간 "완만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통계적 관점에서 앞으로 4년간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