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강세장엔 언제나 불확실성 있다…그러면서 오른다"

입력: 2021- 03- 23- 오전 02:22
© Reuters.  "강세장엔 언제나 불확실성 있다…그러면서 오른다"
BAC
-
TSLA
-

"강세장에서는 언제나 비관론과 불확실성이 있었다. 걱정하는 사람들은 계속 걱정할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BofA), 골드만삭스 등 월가 투자은행들이 뉴욕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시장에 금리, 인플레이션 상승 등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막대한 유동성과 기업이익 성장세 등 시장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BofA는 지난주 투자 메모에서 "시장을 강세로 이끌어온 유동성과 기업이익 성장, 시장의 폭 등 세 가지 요인을 볼 때 투자자를 놀라게 한 모든 걱정은 극복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즉 시장에 자금이 충분하고, 기업 펀더멘털은 개선되고 있으며, 더 많은 기업들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자이 싱 카푸르 전략가는 "우리는 여전히 작년 3월부터 반복적으로 강조해온 강세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카푸르 전략가는 "최근 회의론자, 비관론자와 걱정꺼리를 찾는 게 더 쉬워진 것 같다. 이번 강세장이 시작된 이래 항상 이런 저런 걱정할 이유들이 있었다. 최근의 걱정꺼리는 채권 수익률과 인플레이션 상승이다. 흥미롭게도 비관론은 'V 자' 경기 회복이 없다는 식의 회의론에서 곧바로 그 반대 방향인 인플레이션으로 이동했다. 모든 게 몇 달 내에 발생했다. 걱정하는 사람은 계속 걱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BofA는 지난 1년 전 시작된 랠리를 위협해온 각종 걱정꺼리를 주가지수와 함께 나열했다. 주가지수는 수많은 걱정꺼리에도 계속 상승해왔다. 카푸르 전략가는 "지난 한 해 동안 대유행과 관련된 많은 사안이 시장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들 중 어느 것도 유동성과 기업이익 성장, 시장의 폭 확대란 긍정적 요인들을 이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BofA는 "시장 유동성이 긴축될 때, 주당순이익(EPS) 성장주기가 약화될 때, 그리고 (잘 돌아가던) 테이프가 고장날 때 우리는 걱정할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낙관적 태도를 유지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경기민감주와 가치주를 매수하고 금리 상승에 타격을 입은 기술주들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보라"고 주문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9일자 브리핑 뉴스레터에서 "경기 회복 초기의 글로벌 강세장은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성장 회복, 두 자릿수의 기업 이익 성장, 낮은 구조적 조정 필요성, 지속적 정책 지원과 상대적으로 낮은 글로벌 금리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의 캔디스 쎄이 미국시장 전략가는 "주식이 전통적 가치 측정 지표(PBR, PER, CAPE 등)로 따져보면 굉장히 비싸졌지만, 낮은 금리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당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가정해도 현재의 완화적 정책과 안정적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증시가 앞으로 몇 년 간 비싼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 대유행 발생 이전의 지난 10년간을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은 10년 동안 일관되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S&P 500 지수는 2021년 2월1일까지 227%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밸류에이션이 중요하지만 경제 펀더멘털은 훨씬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경제 회복 초기엔 펀더멘털 회복, 개선되는 성장 전망으로 인해 강세장 정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 S&P 500 데이터를 보면 경제 회복기에는 87%의 시간 동안 플러스 수익률이 창출됐다. 그리고 67%의 시간 동안에는 수익률이 10% 이상이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데 대해 쎄이 전략가는 "변동성의 순간은 실제로 잠재적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증시 전망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여전히 위험지향적"이라며 "증시는 글로벌 성장 회복, 두 자릿수 기업이익 성장, 낮은 구조적 조정 필요성, 지속적 정책 지원 및 상대적으로 낮은 글로벌 금리를 포함한 여러 요인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 500 지수는 작년 3월 23일 바닥을 찍은 뒤 지난 3월 17일까지 78% 상승했다. 쎄이 전략가는 "지난 네 번의 경기 확장주기 때 주식 시장은 바닥을 찍은 뒤 109개월(중간 값) 동안 오르면서 400% 이상 수익률을 냈다. 현재까지 수익률은 이의 5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광범위한 백신 접종 노력, 더운 날씨 및 코로나로 타격을 입었던 업종들의 주기적인 랠리로 인해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을 뒷받침할 순풍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쎄이 전략가는 "결론적으로 우리는 백신 보급과 재정 및 통화정책 지원에 힙입어 V자 경기 회복이 발생하면서 올해 미국 증시에서 두 자릿수대의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테슬라 (NASDAQ:TSLA), 악재 쏟아지는데…아크 "3000달러 간다"

금리 오르자 3월에만 5600억…채권 인버스 ETF로 돈 몰린다

영국발 변이 코로나, 반려동물 심장질환 일으킬 수 있다

文대통령, 내일 AZ 백신 접종…"안정성 의심 말고 맞아달라"

존슨앤존슨, 글로벌 1위에는 이유가 있다

美 반도체협회 "미·중 디커플링(결별) 줄어들 것"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