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은 내년 1월1일자로 현대홈쇼핑 사장에 임대규 현 영업본부장(부사장)을 승진 임명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지은 임대규 현대홈쇼핑 대표이사(사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이 6일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내년 1월1일자로 현대홈쇼핑 사장에 임대규 현 영업본부장(부사장)을 승진 임명하는 등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임 사장과 부사장 3명, 전무 5명 등 29명이 승진했고, 19명이 자리를 옮겨 총 48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현대L&C 대표이사(부사장)에는 김관수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홍보실장이 내정됐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이사(부사장)에는 이재실 현대백화점 판교점장이 승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내년 1월1일자로 48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관수 현대엘앤씨 대표이사(부사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에버다임 대표이사(부사장)는 임명진 에버다임 품질부문장이 맡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내년도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앞당겼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젊은 인재를 대거 중용했다"며 "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도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조직의 안정과 혁신을 꾀하기 위해 정기 임원 인사를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단행했다"며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신세계그룹 이마트 부문이 예년보다 이르게 13개 계열사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현대백화점그룹도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그룹도 이달 중 중순 임원 인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백화점 부문은 다음달 초 이뤄질 계획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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