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제공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현대건설은 2조여원 규모의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 서쪽 10㎞ 지점에 기존 운영 중인 바스라 정유공장의 잔사유를 원료로 하는 고도화설비 정유공장을 신규 건설하는 공사다. 잔사유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이다.
계약금액은 17억 3900만 달러로 원화 환산 시 2조 251억여원이다. 이는 현대건설의 최근 매출액(17조 2787억여원)의 11.7%에 달하는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21년 1월 10일부터 2025년 7월 9일까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주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위해 유보한다”고 말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