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국내 10대 건설사 중 최근 5년간 공공사업 낙찰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현대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금액 기준으로는 대림산업이 가장 많았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수홍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015~2019년 조달청 나라장터 공공사업 입찰에 101건 참여해 8건을 따냈다. 낙찰률은 7.9%다.
낙찰률 2위는 대림산업이다. 같은 기간 대림산업의 낙찰률은 6.2%로 223건을 써내 14건을 수주했다. 이어 대우건설(5.6%), 삼성물산(5.5%), 롯데건설(4.4%), 포스코건설(4.2%), 현대엔지니어링(3.9%) 순이었다. 낙찰률이 제일 저조한 기업은 HDC현대산업개발로 지난 5년간 50건을 써내 1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낙찰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대림산업이 1위다. 대림산업은 지난 5년간 14건의 공공사업을 따냈고 낙찰금액은 2조 1808억여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약 6000억 원 규모의 울릉공항 건설공사를 수주하면서 1위 발판을 마련했다.
2위는 포스코건설로 1조 4113억여 원어치 공공사업 일감을 확보했다. 이어 현대건설(1조 1855억여 원), 대우건설(1조 126억여원), 롯데건설(9864억여 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5년간 10대 건설사가 수주한 공공사업 규모는 8조 498억여 원으로 조사됐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