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 사진=윤준병 의원실 |
[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매년 직업교육훈련에 참여하는 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근로자들의 직업 능력과 생산성 향상, 고용유지 및 안정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직업교육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0년 6월까지 사업주훈련 교육 참여 현황’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 2018년 17만4821개 기업 643만600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하지만 2019년에는 14만9106개 기업 257만3000명이 참여해 전년도의 40%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 중에서도 원격 교육 참여자는 2018년 509만6000명에서 2019년 153만5000명으로 30%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집체교육은 급감했지만 원격교육의 증가세는 없어 비대면 방식의 원격교육 훈련이 직업교육 훈련의 수요를 흡수하지 못했고 근로자들이 단순히 교육을 포기하고 있다고 윤준병 의원은 추정했다.
이 중 규모가 영세한 우선지원 기업의 참여율이 급감했다. 재정적 일자리 지원에 우선 순위를 두다 보니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근로자들의 직업 능력과 생산성 향상, 고용유지와 안정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직업교육훈련이 필요하며, OECD가 권고한 대로 청년층, 중장년층, 고령층 및 우선지원기업에 대한 직업 훈련 지원도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윤 의원은 코로나 시대에 맞게 고용노동부의 직업교육훈련도 비대면 방식을 활성화시킬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