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9월 수출 실적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 가스감지기 업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가스트론을 방문해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여전히 불투명한 미래 상황에 대비해 정부가 우리 기업의 수출을 총력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가스트론은 세계 최초로 멀티가스감지기를 개발한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국내 시장점유율 73%를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중동 등 세계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는 등 안전기기 제조분야 국내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열린 중견기업 디지털혁신연대 출범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9.23 pangbin@newspim.com |
성 장관은 이자리에서 "9월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된다면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으로 주요 지표와 내용면에 있어서도 9월 수출은 코로나19 이후 최대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총 수출액 400억달러대와 일평균 수출액 20억달러대 동시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별로 봐도 반도체, 자동차, 가전 등의 주력 품목들이 코로나-19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 재확산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수출회복세를 이어가는 데에는 가스트론과 같은 중소기업들이 고군분투해 준 덕분"이라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성 장관은 또 "당면한 위기를 기업들이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고, 이로써 대한민국 수출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지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과 화웨이 제재로 대표되는 미·중 갈등 등 불안요인들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10월 중 수출 전과정과 수출지원방식을 비대면·온라인으로 대대적으로 전환하는 '수출 디지털 전환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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