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내일부터 27일까지 치러지는 제4회 산업기사 정기시험 54개 종목부터 산업기사 필기시험 방식이 지필시험(PBT)에서 디지털 방식의 컴퓨터 기반시험(CBT)으로 전면 개편된다.
1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시험방식이 CBT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시험문제의 선정과 채점 등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시험 종료 후 당일 바로 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시험의 공정성은 물론, 연간 30만여명에 달하는 수험생들의 편리성이 대폭 확대된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20.07.07 jsh@newspim.com |
고용부는 지난 2014년부터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을 CBT 방식으로 전환해오고 있으며 2021년 산업기사 전 종목(114개)과 2022년 기사·서비스 분야 전 종목(122개)으로 CBT 방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기능사 CBT에 응시한 183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은 CBT 방식의 장점(복수 응답 가능)으로 ▲즉시 합격 여부 확인(83.9%, 1539명) ▲시험일자 및 시간의 자유로운 선택(54.9%, 1007명) 등을 꼽았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험방식 개편을 통해 힘들게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수험편의 증진과 함께, 수험생들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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