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의 디지털 신년 영상 메시지 스틸 컷.(사진=LG)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신년을 맞아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바로 실행하는 실천, 이것 하나만큼은 반드시 우리 마음에 새겨달라"고 당부했다.
2일 LG그룹에 따르면 이날 구 회장의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 ‘LG 2020 새해 편지가 전세계 임직원들에게 전달됐다.
그간 한정된 임직원 수백명을 강당 등 한 자리에 모여놓고 하던 시무식을 올해 모바일과 PC 등 디지털을 이용해 신년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꾼 데 따른 것이다.
새해 영상은 LG의 제품과 서비스 등에 대한 고객의 메시지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구 회장은 "1년 전 오늘 저는 LG만의 고객 가치는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을, 누구보다 먼저 그리고 지속적으로 드리는 것.이라 말했다"면서 "올해는 이런 고객 가치를 어떻게 하면 더 잘 만들어갈 지 얘기해보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것을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에서 시작해야 한다. 고객이 우리에게 바라는 모든 것이고, 고객의 마음을 신속·정확하게 읽기 위해 디지털기술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고객의 마음을 읽었다면, 도전하고 시도해야 한다. 안 되는 이유 백 가지를 찾는 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해야 되는 이유 한 가지를 위해 바로 나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객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곧 우리 LG 구성원의 즐거움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였으니, 이제 끝이다 하지 말고 이제부터가 또 다른 시작이란 마음으로 끝까지 고객을 살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구 회장은 "2020년 키워드는 '고객의 마음으로 실천'이다"면서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데 누구보다 앞서 가고 더 나은 미래와 세상을 향해 함께 가는 따뜻한 기업을 다 같이 만들어 나가자"고 말하며 신년사를 마무리 했다.
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직원들이 구광모 LG 대표의 디지털 신년 영상 메시지를 노트북으로 시청하고 있다.(사진=LG)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