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 컬러디자인센터가 2020년 컬러 뉘앙스를 ‘마우스 2020(M-a-us 2020)’으로 정하고 다섯 가지 컬러를 26일 제안했다.
마우스(M-a-us)는 모멘텀(momentum, 성장), 올마이티(almighty, 강인함), 어스(us, 우리)의 가치를 내포한다. 모멘텀은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시티, 새로운 모빌리티에 가속이 붙어 대전환점을 맞을 2020년에 대한 희망과 설렘을 뜻한다. 올마이티는 인간을 지배하는 게 아니라 조력자로서의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세상을 추구하는 긍정과 강함을 내포하고 있다. 어스는 자연과 기술의 융합, 산업간 융합, 온오프라인 융합을 함께 추구하는 공존과 지속가능성의 키워드다.
이러한 키워드에서 뽑은 5개 컬러는 아틱 씨(Arctic Sea, 시원한 청록), 프로방스 블루(Provence Blue, 부드러운 파랑), 옐로우핀(Yellowfin, 밝은 노랑), 메사핑크(Mesa Pink, 분홍), 바이오 그린(Bio Green, 밝은 초록) 등이다. 새로운 시대를 향한 기대와 희망, 신비로움, 청량함, 긍정을 표현한다.
글로벌 트렌드와 미래 라이프스타일 분석으로 도출한 ‘올해의 컬러 뉘앙스’는 인테리어, 자동차, 가전, IT산업 등 컬러디자인 관련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컬러 흐름이다. 김향란 컬러디자인센터 센터장은 “컬러 뉘앙스는 글로벌 리서치 등의 컬러 변화 추이에서 중요성과 영향력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지는 색상계열에 주목한다”며 “컬러디자인에 있어 감성 표현에 중요한 뉘앙스를 제안하기 때문에 다른 트렌드 컬러와 함께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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