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공무원연금 해외투자팀장 “뮤추얼펀드보다 ETF에서 초과수익”

입력: 2019- 09- 21- 오전 02:48
© Reuters.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뮤추얼 펀드보다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상대적인 저보수와 거래의 편의성으로 장기적으로 투자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오영수 공무원연금 해외투자팀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년 글로벌 상장지수상품(ETP) 컨퍼런스'에서 “해외주식의 경우 뮤추얼 펀드와 ETF 투자방식을 둘다 사용하고 있었는데, 매년 퍼포먼스를 보면 ETF를 통한 투자방식에서 더 많은 알파가 나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오영수 팀장은 “내부적으로 도출한 결론은 투자비용이 굉장히 중요한 팩터라는 점”이라며 "그래서 매년 ETF의 투자비중을 늘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채권에서는 알파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데, ETF는 투자 내역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투자 대안이다”며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면 내역이 바로바로 오지 않는데, 요즘같이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 포트폴리오 내용을 리얼타임에 가깝게 분석할 수 없으면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년 글로벌 상장지수상품(ETP)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오쿠카와 쇼타로 미츠비시 UFJ 신탁은행 글로벌 에셋 매니지먼트 부장은 “지난 몇 년동안 도쿄 주식시장에서 ETF 투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일본 중앙은행이 일본 기관투자자에게 ETF를 권장하면서 ETF 시장을 키우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오쿠카와 부장은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으로 펀드 운용이 매우 고통스러웠다. 일본의 기관투자자는 너무나 보수적인데 선택의 여지가 없어 위험자산을 운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주식 쪽에 투자하게 되면서 주식투자 툴로서 ETF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승원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마케팅 본부장은 “국내 ETF 시장은 41조 수준”이라며 “연기금과 공제회, 은행 등을 포함해서 20~21조가 기관투자자의 분량”이라고 소개했다.

이승원 본부장은 “기관투자자들이 ETF를 투자하는 것은 상대적인 저보수와 거래의 편의성 때문”이라며 “중장기 자산 운용 입장에서 거래의 편의성이 높을수록 수익률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TF 운용사들은 보수가 낮은 것만 사용해서 확장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고, 자산배분 자산관리 수단으로서 ETF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주식형 액티브 ETF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거래소와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원 금투협회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 좌측순)이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년 글로벌 상장지수상품(ETP) 컨퍼런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goeun@newspim.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