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2분기 매출액 600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 당기순이익 129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6%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2% 줄었으나 효율적인 비용관리와 법인세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 54%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해외 매출은 2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전 분기 대비 7% 줄었다. 지난해 온라인 MMORPG ‘블레스’의 스팀 런칭 초기 성과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감소했다.
브라운더스트는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올 1분기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해 왔다. 이후 서비스 안정화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3분기부터는 새로운 업데이트와 유명 IP 제휴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일본 자회사 게임온은 지난 7월 PC MMORPG ‘로스트아크’의 일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게임온은 현재 현지화 작업 중인 또 다른 PC게임 ‘에어’와 신규 계약한 로스트아크 두 대작을 통해 일본 PC온라인 1위 퍼블리셔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한다.
국내 매출은 336억 원으로 보드게임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4%, 전 분기 대비 2% 증가했다. 보드게임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PC와 모바일 플랫폼 통합효과로 한층 개선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스포츠 경기 광고, 라디오 CM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흥행 대작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PC방 정식 서비스도 7월 25일 시작됐다. 서비스 초반임에도 PC방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네오위즈는 유비소프트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PC방 혜택을 제공해 국내 이용자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콘솔게임 ‘블레스 언리쉬드’가 개발 중에 있으며, 스팀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인 PC 온라인 신작 ‘아미앤스트레티지’와 전략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 ‘컴온나이츠’ 등 모바일 신작으로 하반기 시장을 준비한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네오위즈는 모바일, PC 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작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완성도 높은 자체 타이틀들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구조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이러한 도전들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