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재난과 감염병 대응, 정신질환 관리 등 필수 공공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10개 부처, 118개 공공병원이 힘을 모은다.
정부는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창렬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주재로 '범부처 공공병원 협의체' 제1차 회의를 열고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공공병원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범부처 공공병원 협의체' 조직도 [자료=국무조정실] |
이날 발족한 '범부처 공공병원 협의체'는 작년 10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보건의료발전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 중 하나로 △재난과 감염병 대응 △정신질환 관리 등 필수 공공의료 분야의 역량을 높이고 각 부처의 벽을 넘어 공공병원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협의체에는 보건복지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법무부·국방부·경찰청·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보훈처·국조실 등 10개 부처, 118개 공공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필수 공공의료의 원활한 제공과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공공병원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정신질환 응급환자 관리체계 마련 △재활 치료 모델 공동연구·개발 △군인, 경찰, 보훈대상자 대상 공공병원 공동이용 등의 구체적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병원의 안정적 인력확보 등을 위한 실태조사와 각 공공병원의 특화된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공동 활용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공공의료 분야의 역량 제고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빈틈없이 지킬 수 있도록, 각 부처 간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공공병원 간 협력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