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Verizon (NYSE:VZ))이 블록체인 팀을 구성하기 위한 인력 채용에 나섰다.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The block)은 버라이즌이 사내 채용페이지를 통해 블록체인 인력 모집에 나섰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라이즌은 블록체인 개발자 5명을 포함해 블록체인 관련 직종에 대한 신규채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분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실사용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내용에서 버라이즌은 '하이퍼레저(Hyperledger)'와 같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지식을 가진 인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 업계와 마찬가지로 해외 역시 블록체인 인력 고용은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한 익명의 엔지니어는 인터뷰에서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가 관련 좋은 인력 대부분을 데려가는 상황"이라며 "지난 몇 년 동안 100명이 넘는 후보자를 만났지만, 블록체인 분야에서 좋은 인력을 찾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버라이즌은 인력 채용을 통해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결제에 초점을 맞춘 고객 상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버라이즌에는 블록체인 관련 자리가 30여 개 이상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