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한국과 에콰도르 간 수산물 위생 협력이 강화된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12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현지에서 에콰도르 생산무역투자수산부 품질안전국과 양국 간 수산물 위생 협력 강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이낙연 국무총리의 에콰도르 순방 때 에콰도르 부통령이 수산물 위생 협력을 요청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당시 이낙연 총리는 “양국 수산물 위생당국 간 회의에서 관련 사항에 대해 진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사진=수원시청] |
해당 업무협약에는 지속적으로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에콰도르산 수산물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 내용을 담고 있다. 에콰도르 수산물 수입량은 지난 2013년 5000톤(38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만톤(7400만)으로 증가한 추세다.
해수부 측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수품원은 매년 에콰도르 현지 수산물 위생점검을 실시해 수산물 생산·가공단계에서의 위생문제가 사전에 차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업무협약 개정 외에도 에콰도르에서 수입되는 냉동새우의 질병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파견검역 방안 및 에콰도르 공무원의 기술연수 등 공적개발원조사업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동식 수품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에콰도르와의 수산물 위생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에콰도르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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