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은 공간 활용 스타트업 ‘다자요’와 협력해 조리정수기 지원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다자요 하우스에서 하우스쿡 조리정수기를 설치를 진행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우스쿡 조리정수기는 ‘라면조리기’, ‘즉석조리기’, ‘즉석라면조리기’로 알려진 제품이다. 현재 국내에 출시 중인 조리기들은 조리 기능에 한정 돼 있다. 급수가 돼도 정수기능은 없다. 하우스쿡 조리정수기는 정수기능을 탑재한 차별된 제품이다. 평소엔 정수기로 사용하고 요리시엔 인덕션으로 곧바로 조리 할 수 있다.
다자요는 2017년부터 ‘빈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내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빈집 중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공간을 발굴해 리모델링한 후 숙박과 지역 콘셉트에 맞는 사업화 공간으로 재가공한다. 현재 제주 2곳에 다자요 하우스를 운영 중이고 곧 2개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다자요의 사업모델이 알려지며 빈집, 유휴 공간이 많은 지자체들의 의뢰가 계속 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조리정수기 콘셉트와 빈집 프로젝트 사업 모델이 맞아 떨어져 진행하게 된 것이다. 조리정수기를 설치하면 리모델링 때 정수기와 조리기구, 인덕션 설치를 따로 할 필요 없어 편리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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