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서동필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코스피가 20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선반영된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고, 상장기업들의 이익도 지난해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사진=BNK투자증권] |
그는 "미중 정상이 다시 악수한다면 무역협상 기대감을 돌려놓을 수 있겠지만 국내 상장기업들의 1~2분기 이익이 작년보다 30% 넘게 빠졌다"며 "올해 주식시장을 복기해보면 이런 과정에서 주가가 오른다고 기대했던 것도 역설"이라고 설명했다. 서 센터장은 "저가매수는 아직 이르다"며 "미중 무역협상 이슈를 조금 더 지켜보면서 코스피 2000선 부근에서 매수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달 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리밸런싱도 있다"며 "매수를 서두를 땐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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