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LG전자 스마트폰 '어쩌나'…1분기도 2035억 영업손실

입력: 2019- 04- 30- 오후 06:20
© Reuters.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16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제품을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고착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1분기 매출 1조5104억원, 영업손실 203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9%, 전 분기 대비론 10% 각각 줄었다. 영업손실 규모는 전 분기(3223억원)에 비해 축소됐으나 전년 동기(1361억원)보다는 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원가 절감 등의 노력으로 손실 규모는 전 분기에 비해 줄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분기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첫 스마트폰 ‘LG V50 씽큐’를 시장에 내놓아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경기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옮겨 수익성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전략이 통할지는 불확실하다. 세계 고급 스마트폰 수요가 정체된 데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매출보다 마케팅 비용이 더 들어가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국내 시장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 점유율은 2017년 17.4%에서 지난해 14.3%로 떨어졌다.

반면 생활가전 부문인 H&A사업본부는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5조4659억원, 영업이익은 7276억원에 달했다. LG전자의 개별 사업본부 분기 영업이익이 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13.3%였다. LG전자 관계자는 “1분기는 통상 가전업계에 비수기로 꼽히지만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新)가전 판매가 늘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TV, 오디오 부문인 HE사업본부도 올레드 TV 판매 호조로 매출 4조237억원, 영업이익 3465억원을 달성했다.

전설리/고재연 기자 sljun@hankyung.com

'新가전'이 이끈 LG전자 1분기, 스마트폰·전장 부진

"생활가전이 효자"…LG전자, 1분기 매출 14.9조원 (종합)

LG폰 1분기 '또' 2000억원대 적자…공장 이전·5G폰 ...

LG전자, 1분기 매출 14.9조·영업익 9006억원 (상보)

LG전자, 1분기 영업익 9006억원…전년比 18.7%↓(1보)

LG전자 1분기 '굿스타트'…생활가전은 매출·영업익 '신기록'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